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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 中에 3년간 25억弗 추가 투자

식품·음료공장 10곳 건설

미국 펩시가 중국 시장에 향후 3년 동안 25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펩시는 지난 2008년에도 10억 달러를 중국 시장에 투자한 바 있다. 신문은 이날 "펩시가 라이벌 코카콜라 및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확대됨에 따라 현지 투자를 더 늘리기로 했다"며 "투자 금액은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10여 개의 식품 및 음료 공장을 건설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펩시의 투자는 음료업계 역시 중국ㆍ인도ㆍ러시아 등 신흥국 시장 확대에 전력을 다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WSJ은 평했다. 신흥국의 음료 시장 성장속도가 미 현지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을 경쟁사 코카콜라가 20억 달러의 중국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는 등 양대 음료 업체의 중국 시장 확대가 현재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펩시는 중국 현지에 27개 공장과 5개 농장, 2만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이를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펩시는 중국시장을 위한 맞춤 스낵 및 음료를 개발하려는 의도도 갖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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