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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라면 다량 나트륨 성분 매출 영향 없어

농심 라면 중 5개 제품의 나트륨 성분이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섭취량 기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매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의섭 삼성증권 연구원은 “음식은 그 나라 기호에 따라 맛이 결정되는 것”이라며 “이번 조사결과가 농심의 매출감소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의 경우 라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70% 안팎에 달하고 있다. 또 농심 라면의 시장점유율은 올해 73.5%에 달하고 있고 내년에는 73.6%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현재는 농심에 대한 이익 재평가가 이뤄지는 과정”이라며 목표가를 3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농심이 ▦이익 측면에서 안정적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해외 사업 호조와 재무 정책의 변화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상승요인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다른 식사 대용물들과 비교했을 때 국내 라면 가격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농심은 일괄적인 라면 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면 출시 등 제품 구성 변화를 통해 매출 단가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농심이 신세계ㆍ태평양과 비슷한 17% 안팎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주당순이익 증가율이 높은 만큼 앞으로 높은 이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 상승 여지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 농심그룹이 농심홀딩스를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되면서 배당금 상승이 기대되는 점과 농심홀딩스의 농심 지분율 상승을 위해 자사주매입 소각 가능성이 있는 점 등 수급요인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농심의 주가는 지난 6일 32만9,5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뒤 30만원 벽이 깨지기도 했지만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0일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다가 결국 전날 종가인 30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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