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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등 지주사 추진 탄력

동부·미래에셋·동양등도 전환 가능성

금융당국이 비은행 지주회사 설립 간소화 방침을 밝힘에 따라 보험과 증권 등 관련업계의 지주회사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그룹을 포함한 몇몇 회사들의 경우 이미 내부적으로 보험과 증권사를 아우르는 지주회사 설립을 검토 중이다. 비은행 금융지주회사 설립 간소화는 보험과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상품 등을 한데 묶어 팔 수 있는 ‘컨버전스 금융상품’ 등장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비은행 지주회사를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곳은 메리츠금융그룹으로 화재를 분리해 지주회사를 출범시키고 지주사가 화재ㆍ증권ㆍ종금ㆍ자산운용을 지배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이 그룹의 한 관계자는 “보험과 증권사간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공유해 상품을 함께 개발ㆍ판매할 수 있을 경우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동부그룹도 동부화재를 중심으로 금융지주회사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크다. 동부화재는 생명과 증권 지분을 각각 31.2%, 14.9%씩 보유하고 있고 자산운용ㆍ캐피털 등을 금융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이밖에 미래에셋금융그룹이나 동양그룹 등도 증권과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회사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구철호 현대증권 산업분석부 금융팀장은 “비은행 금융지주회사들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통해 대형 금융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결국 고객 DB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 금융지주회사법 개정 등 제도완화가 뒷받침돼야 가능한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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