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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弱달러에 일방적 베팅은 위험"

유럽 우려 표명등으로 하락 제동 걸릴 가능성

약 달러에 일방적인 배팅은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달러 가치가 빠르고 지나친 하락을 예상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약 달러 추세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지만 일부에서는 달러 가치가 심리적 저항선인 유로당 1.5달러를 돌파하는 등 최근 가파른 하락세가 오히려 단기 조정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유럽이 보는 약 달러에 대한 인식도 다소 달라지고 있다. 글로벌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강 달러를 지지한다'는 립 서비스성 발언에 탈피해 가파른 달러에 대해 좀 더 진지한 자세로 우려하고 있다. 영국은 지난 3ㆍ4분기 조차도 마이너스성장을 면치 못하는 등 유럽 쪽의 성장엔진이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자 약 달러로 인한 수출 경쟁력에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이 최대 수출 대상국인 캐나다는 약 달러를 막기 위해 환율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오는 29일 발표할 3ㆍ4분기 국민총생산(GDP)이 3%대에 이를 것으로 보여 약 달러 추세에 브레이크를 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다음달 6, 7일 개최되는 스코틀랜드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약 달러에 대한 유럽 쪽 시각이 보다 정확히 드러날 수 있어 회의 전후로 환율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높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다음달 3, 4일 금리정책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출구전략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이는 지 여부도 달러 환율을 움직이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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