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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랜드마크] 대전

`대전광역시, 지방의 강남으로 부상하다.` 대전 부동산시장은 노 대통령 재신임 발표 이후 위축되고 있지만 올해 그 어느 곳보다 뜨겁게 달아올랐다. 행정수도 이전ㆍ경부고속철 개통 등의 호재로 인해 주택시장은 물론 토지시장까지 80년대 말 폭등기를 연상케 할 정도였다. 서울 강남권과 더불어 대전 역시 정부의 투기억제 대책의 한 가운데에 놓여있는 가운데 조만간 있을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 최종 결정이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분양시장, 서울 강남권 방불케 = 대전의 주택시장을 이끈 장본인은 신규 분양시장이다. 노은2지구, 테크노밸리 등에서 분양된 신규 아파트ㆍ주상복합의 경우 외지에서 원정 온 떴다방까지 가세해 게 눈 감추듯 팔려나갔다. 분양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평당 분양가격이 600만원에 육박했고, 급기야 서구와 유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기존 분양권 값도 수직상승 했다. 올해 분양권 값은 무려 22.1% 올라, 서울의 웬만한 지역을 능가했다. 특히 노은지구에 위치한 분양권 가격은 서울 강북과 경기도 용인지역 수준까지 육박할 정도다. 노은지구 분양권 값은 전용면적 25.7평 기준으로 평당 평균 650만원선. 일부 단지는 700만원을 넘는다. 최고가 단지를 기준으로 하며 서울 외곽과 수도권 지역보다 더 비싸다. ◇아파트도 덩달아 상승= 분양권 값 못지 않게 기존 아파트 값도 상승폭이 컸다. 1월부터 현재까지 상승률은 아파트 23.1%에 달한다. 재건축 아파트 값도 16.8% 상승했다. 분양권, 기존 아파트, 재건축 등의 아파트 값이 15% 이상 오른 것이다. 상승률 상위 15개 단지를 보면 모두 올해 초보다 1억원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흥미로운 것은 중대형 평형의 오름폭이 큰 것이다. 서구 둔산동 크로바 57평형은 올해 초 3억~3억7,000만원에서 현재 4억8,000만~5억5,000만원으로 1억8,000만원 이상 뛰었다. 삼천동 국화한신 60평형도 1억8,000만원 올랐으며 둔산동 크로바 47평형도 1억3,000만원 상승했다. 일부에선 이에 따라 대전 역시 서울 강남권 못지 않게 가격에 거품이 끼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행정수도 이전ㆍ경부고속철 개통의 직접적 수혜지`라는 호재가 거품지적 속에서 어떻게 작용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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