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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새해 클래식 공연

휴이트 … 시프 … 피아노 거장 무대 줄이어

'피아니스트들의 교과서' 시프, '바흐 여제' 휴이트 독주회 열어

키신도 5년만에 국내팬 만나

뉴욕 필하모닉 2월초 공연… 쾰른 필·취리히 톤할레 첫 내한

안젤라 휴이트

예프게니 키신

마리스 얀손스

안드라스 시프

2014년 갑오년 새해에는 거장 피아니스트들과 클래식 음악계를 뜨겁게 달굴 유명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쏟아진다. 달력에 일정을 표시하는 클래식 애호가들의 손길도 바빠질 듯하다.

피아노 부문에서는 예프게니 키신을 비롯해 '21세기 바흐 여제' 안젤라 휴이트, 안드라스 시프 등 거장들의 공연이 주목받고 있다. 오케스트라 부문에서는 첫 내한 공연을 펼치는 '독일 쾰른 필하모닉' '스위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에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이 쏠린다.

새해 상반기는 피아노 거장들이 전하는 선율로 한껏 풍성해진다. 바흐 음악의 스페셜리스트로 통하는 캐나다의 안젤라 휴이트는 약 6개월 만인 2월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내 팬들과 다시 조우한다. 그의 바흐 연주는 지나친 감상주의에 빠지지 않고 지적인 해석을 더해 유려함을 놓치지 않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물병을 피아노 옆에 두고 연주 도중에 마시면서 연주하는 독특한 습관을 지니고 있기도 한 연주자다.

'피아니스트들의 교과서'로 통하는 거장 안드라스 시프는 3월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세 번째 단독 내한공연으로 독일의 대표적 낭만주의 시대 작곡가인 멘델스존과 슈만의 곡들을 들려준다.

러시아 출신 스타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은 5년 만인 3월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내 팬들과 다시 만난다. 2006·2009년에 이은 세 번째 내한으로, 지난달 이미 예매 시작 8일 만에 전석 매진됐다.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회를 무사히 치른 김선욱 역시 4년 만에 모처럼 국내 두 번째 독주회(9월 18일)를 연다. 바흐와 프랑크, 슈만으로 레퍼토리가 채워진다. 퀸 엘리자베스·쇼팽·차이콥스키 등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한 피아니스트 임동혁도 2월 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피아노 선율과 함께 유명 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기품 있는 연주회도 애호가들을 기다리고 있다. 베를린 필, 빈 필과 더불어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불리며 17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초 첫 문을 연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금호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하나로 2월 6∼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이 열한번째 내한이다. 지휘자 앨런 길버트가 이끄는 뉴욕 필은 본 무대에서 베토벤·차이콥스키 등 전통적인 레퍼토리와 거슈윈·번스타인 등 미국적인 레퍼토리를 고루 선보일 예정이다. 6일 첫날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협연한다.

독일의 '쾰른 필하모닉'의 첫 내한공연(2월 15일)에 대한 애호가들의 관심도 뜨겁다. 1827년 창단, 쾰른의 부유한 음악 애호가들의 후원 아래 성장한 오케스트라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을 연주하는 '클라리넷 여제' 자비네 마이어의 협연이 화제다. 런던을 대표하는 100년 역사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2012·2013년에 이어 새해에도 한국을 찾아(3월 10∼11일) 청중과 다시 만난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협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조금 낯설지만 '스위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의 연주회 역시 손에 꼽히는 기대작이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와 함께 첫 내한 공연(4월 21일)을 열고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브람스 교향곡 4번을 선보인다. 우리 시대 최고의 지휘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마리스 얀손스가 이끄는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BRSO)(11월 18∼19일)의 무대 역시 놓치면 후회할 공연이다. 피아노 거장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협연으로 애호가들의 구미를 더욱 당기게 한다. 짐머만은 2003년 이후 11년 만에 한국을 찾아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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