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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은행] 정부 2,000억출자 결정.유상증자 실시키로
입력1999-01-26 00:00:00
수정
1999.01.26 00:00:00
평화은행이 2,000억원 규모의 정부출자로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됐다.김경우 평화은행장은 26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오는 4월1일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2,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도 이러한 정부지원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평화은행은 이를위해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정부출자가 가능하도록 정관을 고칠 예정이다. 출자형태는 정부가 평화은행의 주식을 인수하는 대신 평화은행측은 예금보험공사의 채권을 대신 떠 안는 일종의 현물출자방식이다.
金 행장은 또 『정부출자에 이어 5월초 500억원정도의 유상증자를 추가로 실시해 자본금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출자와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평화은행의 자본금은 4,700억원으로 늘어나게되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98년말 마이너스 1.79%에서 올 6월말엔 6%이상으로 높아지게 된다.
金 행장은 『올해 500여억원의 이익을 내 연말에는 BIS 비율을 8.2%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화은행은 지난해 6월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은 후 법정최저자본금(1,000억원)을 제외한 완전감자, 1,200억원의 유상증자, 점포 및 인원 30% 축소 등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이행했다.【최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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