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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1조 주식투자 검토

국민은행이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주식시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4일 “종합주가지수가 500포인트대로 떨어지는 등 주식시장이 저점에 있다고 판단해 주식투자계획을 세웠다”며 “다만 아직 변수가 많아 주의깊게 시장상황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국민은행 규모에 수천억원 정도를 투입해봤자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 규모가 1조원 이상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국민은행이 대규모 주식투자를 계획한 것은 최근 주가가 많이 내려가며 투자매력이 커진데다 가계대출 억제 등으로 수익을 낼 만한 자산운용대상이 마땅히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1년 9.11 테러사태 직후에도 5,000억원을 투자해 최고 70%의 수익률을 거두기도 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하이브리드 채권의 국내 발행이 허용되는데 따라 국내에서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에게 6%대의 금리로 분할 판매할 계획이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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