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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내달까지 “구조조정 매듭”
입력2003-02-07 00:00:00
수정
2003.02.07 00:00:00
김영기 기자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은 7일 “그룹 차원에서 추진중인 구조조정 작업을 3월말까지 마무리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총회에 참석, 기자와 별도로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말까지 (구조조정 작업을)끝내겠다고 약속해 놓고 지키지 못해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그룹의 핵심 구조조정 방안인 금호산업 타이어사업부 매각과 관련, “원매자인 군인공제회 컨소시엄과 이미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만큼 조만간 매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금호그룹은 지난해말까지
▲타이어사업(군인공제회 컨소시엄)
▲캐이터링사업부(루프트한자항공)
▲아시아나공항서비스(AASㆍ럿셀펀드) 등의 매각을 매듭지을 방침이었다.
박 회장은 이에 앞서 오는 2010년까지 금호를 재계 5위내로 올리겠다고 선언하는 한편비전경영실을 경영전략본부로 바꾸는 한편 본부장을 사장급(오남수사장)으로 격상시켜 구조조정 마무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었다.
박 회장은 이날 고 박정구 회장의 후임으로 전경련 부회장에 선임됐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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