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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0돌 기념식] 쌀화환 이렇게 쓰인다

서울경제, 서울 중구청에 전달… 불우이웃에 배분

본지 창간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사회 각계 인사들의 정성 어린 쌀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본지가 저소득층에게 삶의 희망을 주자는 취지에서 창간 축하 인사를 전하고자 하는 인사들에게 꽃화환 대신 쌀화환을 보내달라고 부탁한 결과 119명의 정·관·재계 인사들이 총 3,200㎏의 쌀을 기증했다. 본지는 이들의 소중한 정성이 담긴 쌀을 서울 중구청에 전달해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중구청은 이 쌀을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 더하기' 사업에 보태 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행복 더하기' 사업이란 민간으로부터 기부금을 모아 저소득층에 생계비를 지원하는 복지정책이다. 현재 중구에는 2,764세대 3,928명의 기초생활수급자와 1,224세대 2,979여명의 차상위 계층이 거주하고 있다. 구청 측은 본지로부터 기부 받은 쌀을 15개 동사무소를 통해 이들에게 배분할 예정이다. 전귀권 중구청장 권한대행은 "서울경제신문사가 기증해준 쌀은 하루하루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저소득 가정에 단비와 같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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