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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줄기세포 허브' 개설

서울대병원에… 소장에 황우석 교수

인간 줄기세포와 관련한 연구와 교육, 줄기세포주(柱) 축적 등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세계 줄기세포 허브(WSCHㆍWorld Stem Cell Hub))’가 국내에 설치됨에 따라 우리나라가 세계 줄기세포 연구중심으로 자리잡게 됐다. 정부와 서울대병원은 19일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세계 줄기세포 허브(WSCHㆍWorld Stem Cell Hub)’ 개소식을 노무현 대통령 및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줄기세포 세계은행(World Bank) 역할을 하게 될 ‘세계 줄기세포허브’는 서울대병원 건강검진센터 내에 설치되며 소장은 황우석 교수가, 임상분야 총책임자는 안규리 교수가 각각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영국ㆍ미국 등에 설립이 예정된 해외 줄기세포 지역허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줄기세포 국제공동 연구를 가속화시키게 된다. 이는 황우석 교수팀으로 대표되는 국내 줄기세포 연구 성과가 국제적으로 압도적인 우위에 섰음을 의미하는 만큼 줄기세포 분야에서 한국의 주도권이 보다 강화되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노 대통령은 “줄기세포허브는 세계적인 협력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생명과학 분야에 새 역사를 열어갈 것”이라며 “정부도 줄기세포허브가 생명과학 연구의 중심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우석 교수도 “세계줄기세포허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연구가 한 단계 더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브는 빠르면 오는 11월부터 난치성 질환자의 환자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 인간 줄기세포의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자들간 협력을 통해 질병의 원인 규명, 세포분화 및 신약개발 연구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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