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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거래자 소폭 감소

상호저축은행과 거래하는 사람은 9월말 현재 339만4,000명으로 지난해 말의 340만7,000명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들이 연체율이 높은 소액대출을 줄이면서 대출거래자가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1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전국 114개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여ㆍ수신 거래자수는 총 339만4,000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수신과 여신 거래자는 각각 169만명과 170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저축은행 총 거래자는 지난 해보다 1만3,000명이 줄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저금리기조로 예금금리가 1~2% 포인트 높은 저축은행에 돈을 맡기려는 고객이 늘어난 반면 소액대출 축소로 대출거래자들이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수신 거래자는 지난 해말 157만1,000만명에서 169만명으로 11만9,000명이 늘어난 반면 여신거래자는 183만6,000명에서 170만4,000명으로 13만2,000명이 감소했다. 한편 저축은행 가운데 자산규모로는 한솔저축은행이 1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의 밀양저축은행은 업계에서 가장 적은 241억원으로 무려 80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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