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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10% 절하땐 수출 11억달러 줄어

위안화 평가절하… 업종·시장별 영향중국이 위안화의 변동폭을 확대할 경우 이는 평가절하로 이어지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변동폭 확대가 10% 절하 효과를 나타낼 경우 우리 기업의 수출은 총액기준으로 11억달러(0.8%)가 감소하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의 절하 효과가 나타날 정도로 변동폭이 확대된다면 우리 수출은 37억달러(2.7%)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환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량 수요제품이면서 중국의 기술 향상으로 인해 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플라스틱류 사무용품, 연결관, 케이블 등 철강 건자재, 메리야스 편물, 인조 장·단섬유 및 의류, 수산물, 신발류 등은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 또 안경테 등 광학제품, 컴퓨터 공기조절기 등 전자제품, 클러치 등 자동차 부품 등은 중국이 급속도로 추격하고 있는 품목인데 환율 변동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 하락하면 현재의 수출시장 점유율 유지가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시장별로 볼 때 대외 수출 총액의 27%를 차지하는 미국, 일본 시장에서 는 플라스틱류 사무용품, 섬유류, 가죽제품 등이 중국산에 의해 총 수출액에서 최대 2~3% 감소하는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출 총액의 16.6%를 차지하는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변동폭이 클 경우 범용 기계류, 전자 및 전자부품, 철강 건자재. 섬유 원료 등을 중심으로 수출 위축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출 총액의 6.4% 비중인 영국, 독일시장에서는 국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 변화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컴퓨터 주변기기, 음성 전화기 및 가격 경쟁 품목인 모조 장신구, 의류, 안경테 등은 소폭의 시장 점유율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훈기자JYM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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