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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사장 유재훈씨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에 유재훈(52ㆍ사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선출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유재훈 위원을 차기 사장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 상임위원은 임기영 전 KDB대우증권 사장, 구자갑 전 골든브릿지자산운용 대표 등과 표결을 벌여 의결권 있는 주식 99.74%의 지지를 얻었다.

유 사장은 이날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금융당국에서 자본시장 정책 업무를 해 왔던 만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며 “증권사 등 예탁원의 주요 주주들과 사용자들이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 사장은 금융위원장의 임명을 거쳐 다음주에 정식 취임한다.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 26회 출신이다. 재무부 증권발행과, 증권제도담당관실을 거쳐 금융위 증권감독과장을 지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은행(IBRD) 등에서 이코노미스트를 거친 국제금융통이기도 하다. 또 금융위 대변인과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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