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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아이나 더 낳아볼까

자녀를 많이 낳으면 세금 깎아주고 출산수당 등 혜택을 준다고 한다. 유럽의 부유한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새해 들어 정부는 저출산에 대비한 인구 및 가족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출산율이 갈수록 낮아짐에 따라 올해부터 출산 장려 정책을 만들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인구문제는 무척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 1996년 인구억제정책을 포기한 뒤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왔던 정부가 출산장려로 급선회 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딸ㆍ아들 구별말고 자녀 하나만 낳자고 장려하던 정부시책이 변화를 겪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자녀를 많이 낳는 사람들은 부자가 될 전망이다.?세금??깎아주고 출산 보조수당을 지원 받는다. 벌써 일부 지방에서는 인구급감을 막기 위해 출산가정에?보조금을 지불하고 있다. 1970년대에는 정부시책에 호응해 정관수술만 하면 아파트가 저절로 생겼던 시절이 있었다. 둘째 아이부터는 보험 혜택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아이를 많이 낳으면 반대로 돈이 생긴다니 격세지감이다. 주택분양 받을 때 청약우선권을 주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아이 낳겠다고?정관복원수술을 하면 장려금을 줄지도 모르겠다.? 그럼 앞으로 피임이나 가족계획은 필요가 없을까. 가장 강력하고 영구적 피임법인 정관수술은 하면 안 되는 수술인가, 아니면 그래도 존재가치가 있을까. 인류가 존재하는 한 피임은 영원히 따라 다닐 수밖에 없는 숙제이다. 정상적인 임신과 출산이 여성의 몸을 크게 망가뜨리지는 않는다. 그러나 잦은 임신중절수술은 여성의 몸과 마음을 황폐화 시킨다. 신혼 초 자녀를 몇 명을 갖질 예정이고, 언제 아이를 낳겠다고 계획을 세우는 것은 윤택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필수적인 것이다. 영구적인 피임수술은 섹스의 질을 높이는데도 필요하다.? 정관수술은 다시 아이를 갖고싶으면?언제든지 정관복원이 가능하다는 면에서 존재가치가 있다. 본 병원에서 보면 최근에 아이를 더 갖기 위해 복원 수술하는 사람들도 많다. 미세 현미경수술의 발달은 정관복원수술의 성공률을 97%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피임이나 가족계획은 아이를 그만 낳자는 것이 아니라 화목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한 첫걸음이라 하겠다. <이윤수ㆍ한국성과학연구소장ㆍ이윤수비뇨기과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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