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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롯데홀딩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원 톱' 자리를 확인하고 20일 귀국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1일 곧장 현장경영에 나섰다.
신 회장은 이날 충남 서산 롯데케미칼 대산공장과 인근 현대케미칼 공장 건설현장을 방문해 설비와 공정 진행 현황을 살폈다고 롯데 측이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현대오일뱅크와 4대6의 비율로 출자해 현대케미칼을 설립했다. 현대케미칼 대산공장은 총 1조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혼합자일렌(MX)과 경질나프타를 각각 연간 100만톤씩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내년 하반기 완공된다.
신 회장은 "고용창출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양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현장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합작 사업을 통해 수입에 상당 부분 의존하던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한편 수출도 연간 2조~3조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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