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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재미교포 1,000억대 복권당첨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거주하는 재미교포 조상미(46ㆍ여ㆍ간호사)씨가 8,900만달러(한화 약 1,068억원)짜리 복권에 단독으로 당첨됐다.이번 당첨금은 캘리포니아 복권발행 15년 사상 지난 91년 1억1,880만달러, 98년 1억400만달러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액수지만 개인 단독 당첨액 규모로는 사상최고다. 종전 최고액은 99년 6월9일 중남미계 살바도르 곤살레스가 받은 8,700만달러였다. 미 ABC 방송은 5일 캘리포니아주 복권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조씨가 이날 주도 새크라멘토 소재 복권국 사무실을 찾아와 당첨사실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개인병원의 간호사로 재직 중인 조씨는 당첨금의 일시불 지급을 요청, 세전기준으로 4,510만달러를 받게 되나 세금 약 30%를 공제할 경우 실제 수령액은 약 3,200만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씨는 ABC 인터뷰에서 "믿기지 않는다, 혈압이 200까지 올라갔다"며 "나는 정신이 없었지만 다행히 남편이 침착하게 냉정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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