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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1만여가구 입주개시] 아파트 전세.매매가 내릴듯

이달말 서울지역에서는 모두 1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 주변지역 전세값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말 서울지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모두 1만640가구로 이 가운데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개봉동 한마을 1,983가구, 옥수동 삼성 1,444가구, 행당동 대림 3,404가구, 돈암동 삼성 2,014가구 등이다. 이들 아파트는 이사철이 지나면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지역 전세값을 상당폭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올초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다 지난 2월말을 정점으로 다시 떨어지고 있는 매매가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신규 입주물량이 많을수록 인근 아파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봉·옥수·행당·돈암동 일대 아파트값의 내림폭은 최고 5%에 이를 것으로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행당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대림아파트의 경우 3,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여서 매물도 많은 편』이라며 『이에따라 주변 아파트 전세가가 30평형 기준으로 이미 500만원 가량 떨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전광삼 기자 HIS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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