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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업계 '문화공헌'으로 꿈 나누다
입력2010-09-19 17:27:02
수정
2010.09.19 17:27:02
삼익, 꿈나무 오케스트라 후원<br>영창은 다문화가정 초청 공연
악기업계가 사회 소외계층과 함께 하는 다양한 문화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익악기ㆍ영창악기 등 국내 악기업체들은 사회 구성원 누구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꿈나무 오케스트라를 후원하고 다문화가정 어린이 초청공연을 갖는 등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삼익악기는 지난 10일 세종문화회관과 공동으로 지역 아동센터에서 선발된 아이들로 구성된'세종 꿈나무 하모니 오케스트라'발대식 및 악기 기증식을 가졌다. 꿈나무 단원들은 앞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지도를 받아 매년 두차례씩 정기 연주회를 열어 사회에 희망의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삼익악기의 한 관계자는 "피아노를 비롯해 오케스트라를 꾸리는 데 필요한 악기 일체를 후원했다"며 "단순히 악기를 생산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만들고 나눔을 통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창악기도 내달 중순께 공식 후원연주자들과 함께하는 공연을 열고 성남시에 거주하는 50여명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서울역 오픈 콘서트홀에서 악기를 무료로 빌려주고 사전에 신청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문화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영창악기의 한 관계자는 "초등학교 피아노 기증, 무료 연주회 후원 등 악기업체의 특성을 살린 지원활동을 꾸준히 벌여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외 계층 및 소외 지역을 대상으로 음악 및 문화 전파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악기업체들의 자발적 사회공헌 활동은 점차 커지고 있는 문화활동의 빈부격차를 해소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문화행사를 즐기는 인구비율은 2003년 62.4%, 2006년 65.8%, 2008년 67.2%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월소득 100만~199만원대 계층의 예술행사 관람비율은 해마다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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