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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맨들 모두 모여라"
입력2001-02-11 00:00:00
수정
2001.02.11 00:00:00
최지향 기자
"퀴즈맨들 모두 모여라"
인터넷방송국 '팡팡TV' 퀴즈만 다뤄
인터넷 퀴즈 사이트 '퀴즈퀴즈'를 시작으로 퀴즈와 관련한 각종 아이템이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데 이어 퀴즈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터넷 방송국이 등장했다.
사오정전화기로 유명한 ㈜YTC텔레콤이 지난해 12월 개국한 인터넷 방송국 팡팡TV(www.pangpangtv.com)는 생방송으로 문제와 정답을 전송할 수 있는 자체 개발 솔루션을 이용해 퀴즈풀이의 새로운 묘미를 제공,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간판 프로는 매일 오후9시부터 약 4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퀴즈쇼 하우머치(How much)'.
상품에 대한 가격 알아맞히기를 기본 소재로 하고 있다.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있는 퀴즈쇼 '더 프라이스 이즈 라이트'(The Price Is Right)를 인터넷에 접목한 것이다.
남녀 두 명의 진행자가 가격 알아맞히기, 알쏭달쏭한 사용법 등에 대한 문제를 내면 사이트에 접속해 있는 네티즌들은 바로 정답 맞히기에 참여할 수 있다.
정답자는 스튜디오에서 곧바로 가려지며 추첨을 통해 질문의 소재가 된 상품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참가 네티즌들은 "참여와 추첨이 동시에 이루어져 긴박감이 넘친다"고 말했다. 채팅창을 통해 대화를 나누거나 쇼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도 인터넷 퀴즈쇼만이 지닌 매력이다.
팡팡TV에는 또한 서울 대학로와 삼성동 코엑스에 마련한 '오픈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노래부르는 모습을 다양한 배경화면에 담아, 사이트를 통해 생중계할 수 있는 '팡팡스튜디오' 코너도 마련돼 있다.
신광호 이사는 "팡팡 TV는 공중파 수준의 최첨단 방송장비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새롭고 재미있는 아이템을 통해 고품격 인터넷 방송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향기자 mis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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