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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올 해외수주 100억弗 돌파


5억3,400만달러 카타르 병원공사 수주…45년만에 업계 첫 기록 현대건설이 단일 업체로는 처음으로 연간 수주액 100억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1965년 태국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 수주 이후 45년만에 이룬 쾌거다. 현대건설은 지난 30일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5억3,444만달러(한화 약 6,133억원)규모의 ‘하마드 메디컬시티(Hamad Medical City)‘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당시 선수촌 및 사무실 건물을 확장해 최첨단 전문 병원으로 개조하는 공사로, 최고급 의료시설을 갖춘 여성병동ㆍ외과병동ㆍ재활치료 병동 및 의료연구센터 등 모두 4개 동을 짓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34개월이다. 이번 공사 수주로 현대건설의 올해 해외 공사 수주액은 총 110억2,545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해외수주액 46억달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며 11월말 현재 국내 건설업체의 전체 해외수주액 728억달러의 15%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 회사의 누적 해외 수주액은 782억5,85만달러로 국내 건설업계의 전체 해외 수주액 4,122억5,594만달러의 20%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965년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해외진출에 나선 이후 사우디 주베일산업항, 이란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 카타르 천연가스액화정제시설(GTL) 공사 등 세계적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해외시장을 확대해 왔다. 올해 이 회사가 수주한 주요 해외 공사로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30억7,684만달러) ▦쿠웨이트 오일ㆍ가스 파이프라인 설치(14억3,283만달러) ▦리비아 트리폴리 복합화력발전소(13억5,966만달러) ▦쿠웨이트 부비안 항만(11억3,283만달러) ▦UAE 보르쥬 플랜트(9억3,548만달러) 등이 꼽힌다. 현대건설의 올해 해외수주액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지난해 3월 김중겸 사장 취임이후 국내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현장경영’ 전략을 펼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김 사장은 취임이후 지금까지 40여개국을 방문하는 등 해외 사업 확대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 왔다. 김 사장은 “현대건설은 시공 위주에서 탈피해 첨단기술과 지식ㆍ금융이 모두 결합된 종합 디벨로퍼를 지향하고 있다”며 “앞으로 환경ㆍ대체에너지ㆍ원자력 등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와 기획제안형 개발사업 등을 적극 발굴ㆍ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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