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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GS건설 "디자인 굿"

올 첫 시행 건축디자인분야 GD마크 휩쓸어


GD마크를 받은 삼성건설 R스타일관 욕실(위)과 키친.

‘우리 아파트 옹벽에도 굿디자인(GD) 마크가 붙어있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과 GS건설의 ‘자이’가 올해 처음 신설된 건축 디자인 분야의 굿디자인(GD) 마크를 휩쓸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GD마크 인증에서 삼성건설이 14건, GS건설이 13건의 GD마크를 획득했다. GD마크는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인증제도로, 올해 건축 디자인 분야가 처음 신설됐다. 삼성건설은 ‘길음3차 래미안’의 산수화 옹벽과 ‘미아 래미안’의 문주(門柱), ‘수원화서 래미안클래식’의 입면, 래미안 엘리베이터 등 아파트 외부ㆍ색채 디자인과 주택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GS건설 역시 ‘양주 자이’와 ‘황실 자이’ ‘서초 자이’ 등 7개 아파트 단지가 건축외관, 조경, 인테리어 등에서 GD마크를 따냈으며 ‘자이 키오스크’ ‘자이 마스터키’ 등의 소품 역시 우수한 디자인 능력을 인정받았다. 삼성건설의 한 관계자는 “세계적 디자인 회사인 영국 탠저린과 협약을 체결하고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디자인 네트워크를 발족하는 등 디자인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해 왔다”며 “이번 GD마크 인증은 한국의 고유한 디자인이 세계적으로 평가받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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