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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텍, 수주 모멘텀 비해 저평가"
입력2011-11-23 15:13:35
수정
2011.11.23 15:13:35
한텍이 약세장 속에서도 수주 모멘텀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했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한텍은 전날보다 2.93% 오른 2,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며 10%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증시가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올해 수주급증으로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는 업종 내 다른 종목보다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이날 한텍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헌 한양증권 연구원은 한텍에 대해 “올 들어 현재까지 수주액 628억원을 기록하고 있는데 연말까지는 700억원에 달하면서 지난해 수주액(288억원)의 2배를 훌쩍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양증권은 한텍의 매출액이 지난해 260억원에서 올해 350억원, 내년 450억원으로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6.4배로 기계업종 평균(9.5배)과 비교해도 낮다”며 “자회사인 플랜트업체 강원비앤이를 통해 올해 20억원 가량의 지분법 이익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텍이 강원비앤이 인수를 위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280만주의 전환가격이 1,699원으로 물량 부담이 될 수 있지만 한텍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단기에 대규모 매물이 나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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