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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장들 활기 되찾는다

車·에어컨 내수·수출 호조로 기아·삼성등 풀가동

경기 악화에 따른 수요 침체로 공장 가동률을 낮춰왔던 광주지역 대기업들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에어컨 등 지역 주력 생산품들의 내수와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공장 생산라인이 점차 정상가동에 들어가고 있다. 17일 지역업계에 따르면 수출량 증가와 이 달부터 시행된 정부 노후차량 지원 등에 힘입어 자동차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기아차 광주공장의 생산공장이 5개월 여 만에 풀가동에 들어갔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지난 12일부터 스포티지를 생산하는 2공장의 근무체제가 종전 주ㆍ야간 각각 6시간에서 8시간 체제로 전환되고 쏘울과 카렌스를 생산하는 1공장과 봉고트럭을 생산하는 3공장을 포함해 전 생산라인도 정상화되고 있다. 특히 1ㆍ3공장은 지난해 12월 중단된 주말(토요일) 특근도 이 달부터 재개했으며, 1ㆍ3공장의 주중 잔업도 부활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북미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쏘울의 수출량 증가와 최근 각종 세제혜택 등에 따라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난 데 따른 데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9월부터 양산을 시작한 쏘울은 총 생산량이 현재 5만대를 넘어섰고 봉고트럭도 내수 급증으로 생산량이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경기침체로 잔뜩 움츠렸던 가전업계도 서서히 기지개를 펴면서 에어컨과 세탁기 등을 생산하는 삼성 광주전자도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에어컨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세탁기도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수출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 광주전자는 지난해 10월말부터 올해 2월까지 주간 8시간 체제의 생산라인을 운영했던 에어컨과 세탁기, 청소기 등의 생산라인을 중심으로 지난 3월부터 주중 잔업과 주말 특근을 실시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출 호조와 함께 이 달부터 시행된 정부의 노후차량 지원 등으로 자동차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며 “환율하락에 따른 가전제품의 수출경쟁력 향상으로 예전 수준은 아니지만 전자 공장의 가동률도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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