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갤럭시S4가 미국 국방부의 보안 인증을 정식으로 획득했다”며 “서면 인증서는 다음 주께 받게 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S4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미국 국방부의 보안 인증을 받은 제품이 됐다. 국방부는 지금까지 블랙베리의 구형 스마트폰에만 보안 승인을 수여했다.
갤럭시S4가 보안 인증을 받은 데는 보안 소프트웨어 녹스(KNOX)가 크게 한몫을 했다.
녹스는 하나의 스마트폰을 개인용과 비즈니스용 두 가지로 쓸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개인용 데이터와 비즈니스용 데이터 영역을 구분해 보안 관련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국방부의 보안 인증을 받으면 보안에 민감한 다른 정부 기관이나 금융 기관, 법률 사무소 등 기업용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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