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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디스크로 오인 쉬워 조기 치료를

척추 종양


[건강칼럼] 척추 종양 디스크로 오인 쉬워 조기 치료를 강호영 wooridul.co.kr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의학기술과 조기진단 시스템의 발달로 생존률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20년이 넘도록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위ㆍ대장 뿐만 아니라 전립선ㆍ갑상선 등 발생부위도 다양해졌다. 흔하지는 않지만 척추에 암이 생기기도 한다. 척추에 혹이나 암이 생기는 척추종양을 디스크병으로 생각해 물리치료, 침술로 버티다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종양은 양성종양(혹), 악성종양(암)으로 나뉜다. 척추 양성종양의 경우 신경마비가 심해지기 전에 빨리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척추종양의 증상은 보통 다리가 당기고 뻣뻣해진다. 병이 진행될수록 대소변ㆍ보행장애 등 디스크병과 비슷한 증세가 나타난다. 종양이 신경 또는 척수(뇌에서 뻗어나온 신경 다발)를 자극ㆍ압박하기 시작해 나중에는 운동ㆍ감각기능의 마비가 오게 되는 것이다. 경추종양의 경우 목 부위 통증과 운동 시 심한 두통이 유발되며 때로는 경추추간판 탈출증과 유사하게 팔ㆍ어깨 부위에 통증이 있다. 가끔 흉추의 중간 및 아래에 종양이 생기면 복부 관련 병으로 오인되기도 하고 척수 말단 신경 부위에 발생할 때는 방광과 장 운동장애 및 엉덩이 주변의 감각마비 증세를 보이게 된다. 요통환자 중 약 1%에서 발견되는 악성종양(암)은 고령층에서 자주 발생하고 척추 뼈 자체에서 발생하기보다는 유방ㆍ전립선ㆍ폐에 먼저 생겨 척추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치료가 힘든 척추암이라도 하반신 마비, 견딜 수 없는 통증이 있거나 6개월 이상 생존 가능성이 있다면 남은 삶의 질을 위해 수술과 항암치료를 시도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통으로 4주 이상 보존요법을 시행해도 효과가 없다면 CT, MRI, 소변ㆍ피ㆍ간기능ㆍ동위원소 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입력시간 : 2007/05/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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