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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소녀, 흥보가 완창 도전
입력2001-07-18 00:00:00
수정
2001.07.18 00:00:00
전주 효자초등 오미란양 21일 3시간에 걸쳐
아홉 살 소녀가 흥보가 완창에 도전한다.
1999년부터 소리를 배우기 시작한 오미란(전주효자초등 3학년)양은 21일 오후 2시 전북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세시간여 동안 흥보가를 완창한다.
오양은 99년 전북 진안군 운장산에 가족과 함께 놀러갔다가 이곳에서 소리연습을 하는 서양수(56ㆍ전주시 국악협회 부지부장)씨의 소리를 따라하면서 재질이 드러나 본격적으로 서씨에게 소리를 배웠다.
그 후 전국어린이 판소리 경연대회장려상과 국창 권삼득 추모 전국국악대제전 판소리 부문 우수상, 전국민요경창대회 학생부 최우수상, 전국국악경연대회 학생부 판소리 부문 대상 등을연이어 차지하며 소녀 소리꾼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서씨는 “미란이가 어린 나이에도 극적인 효과나 장단을 제대로 이해하는 등 판소리에 대한 해석력이 월등해 판소리 완창에 도전하도록 했다”며 “첫번째 완창도전이 판소리의 거목으로 자랄 수 있는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에도 4~5시간씩 연습에 열중하는 오양은 “이번완창회에서 최선을 다해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소리를 후회없이 선보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전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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