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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와 Q&A] "처음으로 무섭다고 생각드는 장이다"

코스피시장이 또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시작하고 있다.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거라던 증권가의 분석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이에 실제 주식시장에서 고수라 불리는 투자자와 현재의 상황과 심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이 고수는 증권맨 출신으로 현재 수 십억원에 달하는 부동산과 주식을 가지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로 약 10년째 활동하며 고수로 평가 받고 있다. Q. 또 다시 큰 폭으로 빠졌다. A. IMF때도 없었고 금융위기때도 없었던 사상 최초 8일째 수직낙하 쇼를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포기의 심정이다. Q. 시장이 너무 험난한데 소위 말하는 큰 손들의 움직임은 어떤가? A. 다들 패닉인 것은 마찬가지다. 일각에서는 우스개소리로 이번장만 이겨내면 평생죽을때까지 못 이겨낼장이 없을거같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Q. 마음 가짐도 다를텐데? A. 이번하락 시즌에서 무섭다라는 마음은 별로 안들었는데 오늘장이 오르더라도 그런거 상관없이 장이 무섭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든다. 나같은 큰 손들이 공포심에 빠지면 장이 바닥일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Q. 시장이 금융위기때랑 닮아가는 부분도 있는데? A. 그렇다. 당시에도 폭락 후 소폭 반등을 준 다음에 코스피지수가 897까지 빠진 적이 있다. 그렇게까지 갈 것 같아 두려운 것이다. Q. 지수가 많이 빠졌어도 다행이 오늘은 외국인이 순매수 보이고 있는데? A. 어제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해보는 요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한 심리가 팽배해 있어 큰 손들의 경우 시장에서 많이 빠져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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