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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3ㆍ4분기 자본시장 결산]우리투자증권 M&A 재무자문, IPO 주관 1위

■ 블룸버그 3분기 자본시장 결산<br>9월까지 9건 점유율 8.7% KB투자증권 채권 발행서 두각<br>IPO 시장은 줄었지만 회복세


우리투자증권이 3ㆍ4분기까지 국내 인수합병(M&A) 재무자문 1위를 차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기업공개(IPO) 주관에서도 1위를 기록해 투자은행(IB)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다. 또 KB투자증권은 자산유동화증권(ABS)을 포함한 채권 발행 주관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1일 블룸버그의 3ㆍ4분기 자본시장 결산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올 들어 9월까지 총 9건(34억8,400만달러)의 M&A를 자문해 시장점유율 8.7%로 1위를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이 자문한 M&A에는 네이버 회사 분할과 MBK파트너스의 네파 지분 취득 등이 있다. 골드만삭스가 하나금융지주의 한국외환은행 추가 지분 취득, 포스코 컨소시엄의 캐나다 아르셀로미탈 광산 지분투자 등 총 6건(32억5,600만달러)의 M&A를 자문해 2위를 차지했으며 삼일회계법인ㆍ삼정KPMG 등이 뒤를 이었다.

3ㆍ4분기까지 국내 M&A 시장은 법정관리에 들어간 웅진그룹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STX그룹, 동양그룹 계열사를 제외하고 눈에 띄는 매물이 많지는 않았다. 3ㆍ4분기까지 국내 M&A 건수는 679건으로 전년(625건)에 비해 8.64% 늘었으나 총 거래 규모는 398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459억달러에 비해 오히려 줄었다. 이런 가운데 MBK파트너스는 지난 7월 ING그룹으로부터 ING생명보험을 16억1,1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해 현재까지 올해 최고의 딜로 기록됐다.

M&A 법률자문 부문에서는 김앤장이 67건(115억300만달러)을 자문해 시장점유율 28.9%로 1위를 차지했다. 김앤장은 한국외환은행 추가지분 취득, 캐나다 아르셀로미탈 광산 투자, MBK파트너스의 네파 지분 취득 등 굵직굵직한 거래의 자문을 맡았다. 이어 광장(20%), 세종(20%), 태평양(18.3%)이 뒤를 이었다.

IPO 주관 부문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이 DSRㆍ아미코젠 등 6건에 참여해 27.4%의 시장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현대증권ㆍ미래에셋증권ㆍ한국투자증권이 뒤를 이었다. 전체 IPO 시장은 전년에 비해 부진했다. 9월까지 IPO는 지난해 동기 대비 36% 이상 줄어든 총 3,680억원(20건)에 그쳤다. 다만 9월 들어 국내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IPO 시장도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장이 물 건너 간 것처럼 보이던 현대로템이 연내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9개의 기업이 10월과 11월 상장을 앞두고 있다.



올해 3ㆍ4분기까지 채권 발행 규모(ABS 포함)는 1,036건, 총 39조8,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6조4,720억원)에 비해 29.4%나 줄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리 변동성 리스크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채권 발행 주관 1위는 KB투자증권(시장점유율 17.6%)이 차지했다. KB투자증권은 원화표시채권 77건(4,679억원)과 ABS 136건(2,557억원) 등 총 213건(7,038억원)을 주관했다. 2위는 우리투자증권이 159건(5,734억원)으로 14.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한국투자증권(12.6%), 대우증권(10.8)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3ㆍ4분기까지 국내 채권 발행 시장에서 가장 큰 발행 건은 지난 9월 포스코(7,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으로 기록됐으며 KT(5,000억원), 삼성에버랜드(5,000억원), LG생활건강(5,000억원) 등도 회사채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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