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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민영화땐 지분 해외에 판다

금융시장 조기안정되면 연내 기업공개 통한 상장도 검토<br>산은법 통과될 경우 9월까지 산은지주 설립


SetSectionName(); 산업은행 민영화땐 지분 해외에 판다 금융시장 조기안정되면 연내 기업공개 통한 상장도 검토산은법 통과될 경우 9월까지 산은지주 설립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산업은행이 민영화 과정에서 일정 지분을 외국계 투자가들에 매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글로벌 신용경색과 국내 금융시장이 조기에 안정될 경우 산은지주회사를 주식시장에 공개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달 산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오는 9월까지 산은지주회사 설립을 마무리하고 지분매각 일정과 방법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해외 투자가도 지분참여=산업은행은 산은지주회사 설립과 민영화 과정에서 해외투자가들이 산은지주 지분을 매입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보유하게 되는 산은지주 지분을 민간에 매각할 때 외국계 투자가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지분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외국계 투자은행(IB)이 전략적 투자가로 참여하게 되면 국내 IB를 육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와 관련, 중국의 국영 은행들이 골드만삭스ㆍ씨티그룹 등 해외 금융회사로부터 지분을 유치하거나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이후 주식시장에 기업을 공개한 사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산은은 현재 설립되는 산은지주가 한국정책금융공사(KPBC)에 넘기는 49%의 지분을 우선 매각하고 향후 정부가 보유하게 되는 나머지 51%의 지분을 국내외 투자가들에 추가로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산업은행은 또 한국전력 등 공기업 주식과 구조조정기업의 주식 일부를 KPBC에 자산ㆍ부채 이전 방식으로 넘기는 한편 대출채권 등 은행영업자산과 대우증권ㆍ산은캐피탈 등 금융자회사 주식은 산업은행에 남긴다는 전략이다. ◇연내 주식공개 추진=산업은행은 다음달 산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9월까지 지주회사 설립을 끝내고 업무를 시작하기로 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정부지분 매각시 지분을 한꺼번에 파는 블록세일과 기업공개(IPO)를 통한 매각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며 "금융시장이 안정되면 산은지주를 주식시장에 상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지주ㆍ우리금융지주 등과 같이 순수금융지주회사로 설립되는 산은지주는 계열사로 산업은행ㆍ산은캐피탈ㆍ산은자산운용ㆍ대우증권 등을 거느린다. 산은지주는 산업은행과 산은캐피탈ㆍ산은자산운용 지분을 각각 100% 보유하게 되며 대우증권에 대해서는 현재의 지분 39%를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산은지주의 자본금과 총자산은 KPBC에 이전되는 공기업 및 구조조정 기업 주식에 달려 있다. 구조조정 기업의 경우 지분 비율이 15%를 넘을 경우 KPBC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구조조정을 통한 경영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산업은행에 남기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산은지주가 설립되면 주식시장 상장요건을 모두 갖추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예금기반이 취약한 산업은행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다른 은행과의 인수합병(M&A)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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