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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신종플루 계기 글로벌 진출 가속"

백신 조달물량 50% 공급… 1,000억 추가매출 예상

녹십자가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확산을 계기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녹십자는 정부가 계획 중인 신종플루 백신 조달물량 가운데 최소한 50% 이상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따른 추가 매출이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대우증권은 20일 “신종플루의 감염속도와 사망률이 역대 대유행병보다 빠르고 높은데다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녹십자가 세계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정부의 신종플루 1차 비축물량이 주요국의 25% 수준에 그쳐 추가 공급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실적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녹십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6일 신종플루의 감염속도가 역대 최고라며 아시아독감(1957년), 홍콩독감(1968년) 때보다 매우 빠른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 정부는 최근 예방 백신물량을 확보해 오는 11월께부터 1,336만명에 대해 우선적으로 접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녹십자가 신종플루 예방백신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며 “신종플루는 하반기 녹십자의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도 녹십자가 정부가 필요로 하는 신종플루 백신의 50% 이상을 녹십자가 공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신종플루는 내년 1ㆍ4분기까지 녹십자에 1,000억원 가까운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다주면서 큰 폭의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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