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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만기도래 외화자금 상환 '부심'

상반기 은행별 6억~10억弗··· 해외투자가들 공격적 자금회수등 걸림돌<br>해외채 발행금리 급등으로 조달길도 막혀


은행 만기도래 외화자금 상환 '부심' 상반기 은행별 6억~10억弗··· 해외투자가들 공격적 자금회수등 걸림돌해외채 발행금리 급등으로 조달길도 막혀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원ㆍ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만기도래 외화자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회사별로 올 상반기까지 6억~10억달러의 외화자금을 상환해야 하거나 회사채를 차환 발행해야 하지만 해외투자가들이 공격적으로 자금회수에 나서고 있어 외자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 동유럽 신용경색으로 해외 투자가들이 채권매수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다 국제신용평가 회사들이 국내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있어 해외채권 발행금리도 급등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까지 6억달러의 중장기 해외차입에 대해 만기가 돌아온다. 올들어 신규로 1억2,000만달러를 조달해놓은 상태지만 추가 조달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경색되면서 해외투자가들이 기존 대출금 및 회사채에 대해 상환압력을 높이고 있다"며 "다양하게 기존 대출을 연장하는 롤오버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국민은행은 달러와 엔화로 빌린 해외차입금 중 사모조달 부분에 대해서는 만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공모로 빌린 중장기 자금에 대해서는 상환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사모자금은 머니마켓시장을 통해 신규자금 조달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중장기 공모자금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로 및 기타통화로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다른 시중은행들도 상반기에 중장기 외화자금 만기가 예정된 상황에서 해외투자가들이 차환발행시 고금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시중은행들이 해외자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신규자금 조달도 여의치 않은 것은 동유럽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경색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무디스ㆍ피치 등 국제신용평가 회사들이 국내 시중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있는 것도 외화자금 조달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은행들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하면서 해외채권 가산금리도 수직상승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도 자금조달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국민은행의 CDS프리미엄은 지난해 9월 말 342bp(1bp=0.01%포인트)였지만 올해 1월에는 406bp를 기록했고 지난 2월27일에는 500bp를 넘어섰다. 산업은행의 CDS프리미엄도 지난해 11월 말 439bp를 정점으로 올해 1월 말에는 384bp까지 떨어졌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신용경색이 재점화되면서 지난달 27일에는 487bp까지 치솟았다. 수출입은행의 CDS프리미엄도 산업은행과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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