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부품 ·소재 산업을 키우자] 8. 아이콤포넌트

플라스틱 광학필름 세계 두번째 개발액정화면(LCD)이나 유기EL, 터치스크린등 디스플레이장치의 가장 큰 단점은 깨지기 쉽다는 점이다. 화면을 유리로 만들기 때문에 조그만 충격에도 쉽게 파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아콤포넌트(대표 김양국)는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디스플레이 화면을 유리 대신 플라스틱 광학필름과 기판으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한 업체다. 이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유리에 비해 내구성이 우수하고 훨씬 가볍다는 점. 실제로 플라스틱 광학필름은 내구성의 경우 유리의 10배 이상에 달하고 무게도 3분의 1 수준 밖에 안된다. 또 플라스틱 필름을 디스플레이에 적용했을 때 두께가 0.2mm에 불과, 유리의 0.8mm에 비해 4분의 1 수준이다. 따라서 이것을 정보통신기기에 적용했을 경우 무게와 크기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유리가 아니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어 어느 정도 충격에도 깨지지 않는 특성 때문에 휴대하기에 매우 간편하다. 이회사가 주목을 받는 또다른 이유는 플라스틱 광학필름 상용화에 필요한 제반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유럽의 모회사와 광학필름 원료인 폴리에테르설폰(Polyethersulfone) 수지를 공동개발하고 독점 공급받기로 계약이 체결돼 있는 상태이며 또다른 업체와는 박막코팅 원천기술에 대한 제휴를 맺기도 했다. 또 한 설비업체와는 첨단 압출설비에 대한 배타적 공급에 합의하는 등 생산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완비했다. 시장 진입에 필요한 마케팅 제휴선도 이미 확보한 상태. 국내에서는 모 대기업과 필름과 기판의 판매를 위한 마케팅 제휴를 체결했고 일본업체와도 현지시장에 대한 제품 공급에 합의했다. 특히 이일본회사는 이미 3.3%의 지분투자도 한 상태다. 아이콤포넌트는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추팔산업단지에 100억원을 투자, 1,000평 규모의 공장을 건립 중이며 9월중 완공, 연말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앞으로 약 2,500톤의 광학필름을 생산하게 되며 이를 통해 동북아 지역 전역에 수출한다는 전략이다. 김양국 사장은 "플라스틱 광학필름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내년에는 131억의 매출을 예상하며 2005년까지 1,17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당분간은 디스플레이쪽에 초점을 맞출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광전지, 광통신부품등 전자제품의 핵심부품을 국산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콤포넌트는 지난해 5월 설립된 자본금 15억원 규모의 업체로 金사장이 지분의 38%을 보유, 최대주주로 있으며 한화 11%, 현대캐피털 5%, 일본업체가 3.3%등을 소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분의 15% 정도 수준에서 외자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031)201- 1901 송영규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