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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공급실적 상반기 1천만대 돌파

'빅3' 890만대, 기타 120만대 이통영업정지로 하반기 위축전망

올 상반기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계열 등 국내 휴대전화업계의 단말기 공급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1천만대를 돌파했다. 그러나 이동통신업계 영업정지(신규가입자 모집 금지)와 `클린 마케팅 선언' 등의 여파로 지난 6월 공급실적이 120만대선으로 추락, 월별기준으론 올들어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빅3'와 기타 단말기 업체의 올 상반기 내수시장 공급물량은 1천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이 기간 약 480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140만대 이상 늘어난 급증세를 보인 것을 비롯, LG전자 249만대, 팬택계열 161만대 등 `빅3'만해도 모두 890만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IT전문업체 팬택계열은 이 기간 거의 200%에 달하는 놀라운 증가율을 보여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모토로라코리아와 SK텔레텍, KTFT, VK 등 다른 업체들의 공급실적이 최소한 12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돼 단말기 업계의 전체 공급실적은 1천만대 선을훌쩍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금년초에 SKT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1단계 번호이동성제도 시행과 업계의 치열한 신제품 경쟁으로 내수시장 수요가 급증, 단말기 공급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같다"고 분석했다. 특히 VK 등 해외시장 수출에 주력하던 일부 업체들이 내수시장에 뛰어든 것도 내수시장이 확대된 큰 요인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6월은 삼성전자 58만대, LG전자 36만5천대, 팬택계열 20만8천대 등 `빅 3'의 공급물량이 115만3천대에 그친데다 기타 업체들의 실적도 저조해 전체 물량이 128만대를 기록, 올들어 처음으로 120만대선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이동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정지 조치와 보조금 등 불공정 판매행위 중지를 골자로 하는 통신업계의 `클린 마케팅 선언'이 큰 폭의 단말기 공급실적 부진을 초래한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올 하반기들어서는 이통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정지 조치가 계속되는데다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상당부분 위축될 것으로 단말기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최근의 상황이 지속될 경우 단말기 업계의 내수시장 공급물량은 100만대선으로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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