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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R 교양ㆍ문화비중 늘린다

흔히 EBS라고 하면 중ㆍ고생들을 위한 방송강의나 각종 어학 강좌만을 떠올리기 쉽다. 특히 EBS 위성채널 중 하나가 수능강의 전용으로 개편되면서 그러한 이미지가 더욱 짙어졌다. 하지만 강의 프로그램 뿐 아니라 각종 교양ㆍ정보성 프로그램들도 EBS 채널 구성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미 EBS TV에선 각종 희귀 고전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면서 시청자들의 조용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BS-FM 라디오도 교양ㆍ정보 채널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 하에 최근 봄 개편에 나섰다. 3월 라디오 봄 개편을 시행하며 문화 교양 프로그램과 음악, 상담 프로그램 등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을 표명한 것. 이를 통해 지상파 방송에서 잘 다뤄지지 않은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청취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겠다는 게 제작진의 포부다. EBS 라디오는 우선 오후 3시에 방송됐던 `한영애의 문화 한 페이지 `를 오전9시로 시간대를 옮기고 송출 시간을 2시간으로 확대했다. `한영애의…`는 문화 현장에서 뛰고 있는 예술가들과 각 신문사의 문화부 기자들을 대거 참여 시켜 각종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최근 문화 이슈들에 대한 MC의 독특한 관점도 진행에 더할 방침이다. 오후 2시의 `전기현의 세계 음악기행`도 2시간으로 확대 편성,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 않는 북유럽이나 아랍, 라틴권의 음악들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둔다. 오후 5시부터 1시간동안 방송되는 `권진원의 음악선물` 또한 가요, 팝을 비롯해 클래식, 국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다루고 있다. 과거 이 시간대 자리했던 동요 프로그램을 없애는 과정에서 다소 잡음이 있었던 만큼, 다른 프로그램들보다 동요를 좀 더 많이 다룰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예솔아`란 노래로 인기를 모았던 이자람이 진행하는 `EBS 국악세상`(오후1시40분), 법률ㆍ부동산ㆍ세무 등 각종 생활 정보들과 문제를 해결하는 `EBS 생활상담`(오후4시)도 마련됐다. EBS 측은 “비슷한 음악이나 말장난만 내보내는 여타 FM 방송과 차별화해 EBS만의 정체성을 찾아나가겠다“고 개편 취지를 설명했다. EBS의 새로운 시도가 성공할 수 있을지 청취자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훈기자 fl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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