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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소속사 전대표 5일께 영장 청구

압송 뒤 수사 재개

탤런트 고 장자연씨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장씨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 신병을 3일 확보함에 따라 수사를 재개했다. 지난 4월 27일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 지 70일만이다.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25분께 일본 나리타공항의 대한항공 706편 기내에서 일본경찰로부터 김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인천공항을 거쳐 분당 수사본부로 오후1시7분께 압송했다. 검은색 벙거지 모자를 덮어쓰고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쓴 채 경찰승합차에서 내린 김씨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강요, 협박, 상해, 업무상횡령, 강체추행 등 5개 혐의에 대해 추궁 중이며, 특히 술자리 및 골프접대와 관련된 강요 혐의를 밝히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경찰은 김씨의 혐의입증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경찰은 5일께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중간수사결과 발표에서 강요죄 공범 혐의로 드라마PD와 금융인, 기획사대표 등 5명을 입건 후 참고인중지, 4명을 내사중지하고 이들에 대한 수사를 주범 격인 김씨 체포 시까지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었다. 경찰은 김씨의 혐의입증은 물론, 강요죄 공범과 강제추행 등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렸던 총 16명의 혐의에 대해 보강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이들 중에 참고인 중지된 5명의 경우 김씨가 혐의를 부인하더라도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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