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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프라 “3년내 국내 점유율 15%∙매출 1,000억 목표”

내달 4~5일 청약 거쳐 중순께 상장 추진

코프라 한상용 대표이사

코프라 공모

코프라 최근 5년 실적

“코프라는 선두업체라기 보다는 이제 준비를 마치고 시장의 정점을 향해 도약하는 회사다. 이번 상장으로 외형적 성장 뿐만 아니라 기술력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업체로 성장하겠다. 신규공장 설립을 마무리해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리고, 이를 발판으로 3년내 국내 시장점유율 15%, 전체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달 중순께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코프라 한상용 대표이사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코프라는 내달 年 6만톤 규모의 자동화 설비를 갖춘 고기능성 폴리머 생산 공장을 경기도 화성에 완공할 예정이다. 새 공장은 기존 생산능력 대비 2배, 공장부지는 약 10배가 증가한다. 코프라는 석유화학물인 폴리 아미드를 원료로 한 고기능성 폴리머 생산에 집중해, 국내 소재시장의 11%를 점유하고 있는 업체다. 고기능성 폴리머는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머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는 금속 대체용 특수 소재로, 설계 및 디자인이 자유롭고 가벼우며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재활용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생활 및 가전제품, 가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연비가 중요한 자동차산업에서 기존의 소재를 대체할 기능성 신소재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고기능성 폴리머를 활용한 자동차 부품시장은 年 17.6%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 국내시장만 5,100억원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프라는 지난 2008년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기능성 폴리머 용융(반응) 압출가공 방식으로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코프라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액상압입장치(LIPS)로 폴리머를 압출∙성형하는 동시에 소재의 내화학성, 강도등 특성도 강화하는 기술이다. 이연구 전무이사는 “향후 친환경∙융복합∙경량화 폴리머 소재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기능성 범용 폴리머도 추진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이어 “현재 주력인 고기능성 폴리머보다 한단계 위인 수퍼 폴리머도 일부 개발 완료됐다”며 “아직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구체적인 진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코프라는 한라공조∙두원공조등 자동차 1차 부품협력사 뿐만 아니라 현대차∙GM등 완성차업체와도 공동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GM대우 국내공장에 납품할 수 있는 GM EDS 인증 뿐만 아니라 전세계 GM공장에도 가능한 GMW 승인까지 받아 제품 수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코프라는 컴포지트 기술과 관련된 국내 특허등록 3건, 국내 특허출원 1건, 국외(미국,일본,중국등) 4건을 출원하고 있다. 이러한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프라는 최근 5년새 평균 25.7%에 달하는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매출이 35%가 넘게 증가한 650억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프라 관계자는 “2007년 자동차용 소재 본격 개발을 기점으로 단위 매출 급성장세가 시작됐다”며 “올해 38% 내외의 매출 증가에 이어 내년도 비슷한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코프라의 주요 고객은 한라공조, 두원공조, 두원냉기, 동원테크놀러지, 에스엘, 코모스 등 국내 자동차 핵심 부품 생산업체들이다. 가장 비중이 큰 두원공조가 7% 수준으로, 매출비중 상위 6개 업체를 다합쳐도 35%다. 소수의 대형업체에 납품해 대부분의 매출을 내기보다는 국내외 250여개 고객사를 통한 다각화된 매출처를 구성하고 있다. 이 전무는 “대형업체 한 곳으로 거래가 몰리면 안정적일 수 있지만 반대로 휘둘릴 수도 있다”며 “재무관리 차원에서 지나치게 한 곳에 치우치지 않게 유지해 왔고 앞으로도 이런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프라의 상장 예정 주식수는 176만 주, 공모 예정가격은 5,500~6,5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최고 114억4,000만원이다. 코프라는 26~27일 수요예측과 내달 4~5일 청약을 거쳐 11월 중순께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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