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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최태원ㆍ손길승 회장에 손해배상 청구

SK글로벌 채권단이 최태원 SK㈜ 회장과 손길승 SK그룹 회장 등 SK글로벌 전현직 임원들에 대해 거액의 손해배상을 조만간 일괄청구하기로 했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18일 “SK글로벌 부실에 책임이 있는 사주와 전현직 임직원들에 대해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최근 SK글로벌 회장직을 사임한 손길승 회장에 대해서는 가압류없이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 지난달 김승정 전 SK글로벌 부회장, 문덕규 전무 등 SK글로벌 전현직 관계자 4명의 퇴직금을 가압류한 것도 손해배상청구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권단은 소송제기 배경에 대해 “SK글로벌 부실채권 발생과 관련해 불법 부당행위의 책임이 있는 경영인 등을 명확히 명해 은행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 법무팀의 한 관계자는 “SK글로벌 부실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대상자와 금액에 대해 초안을 마련해 놓았다”면서 “다만 최종 확정과정에서 금액과 시기가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그룹은 오너와 경영진이 SK글로벌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도 손해배상 책임까지 져야 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SK의 한 관계자는 “최 회장은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한 지분이 거의 전재산이어서 더 낼 것도 없다”면서 “경영진 개개인의 사재라고 해야 얼마나 되겠냐”고 항변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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