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LG상사의 영업실적은 당초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대체로 무난했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7.4% 감소했는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석유화학 및 LCD 등 전자부품의 판매물량 감소와 원화강세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는 “영업이익은 675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29.5% 증가하면서 당초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석탄 시황 하락에도 불구하고 오만 8광구의 생산량 확대에 따른 수익증가와 비철 사업부문의 호조에 따른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세전이익은 1,344억원으로 전년동기비 215.0% 증가했지만, 당초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이는 베트남 11-2광구의 손상차손 248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13.8% 감소한 2조 6,67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와 상품가격 약세, 원화강세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1분기 상품가격과 원달러 환율은 전년동기비 각각 11.7%, 6.6%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반면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비 각각 20.7%, 42.9% 증가해 양호한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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