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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오름세에 스팩도 줄줄이 신고가

IPO 효과 커 투자자 주목

새해부터 코스닥시장에 불고 있는 훈풍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공모가를 밑돌던 새내기 종목들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업공개(IPO) 효과가 있는 스팩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장중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운 스팩들이 속출했다. 대우스팩2호(204440)는 전 거래일보다 2.39%(50원) 오른 2,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우스팩2호는 장중 한때 2,18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하나머스트2호·교보3호스팩·현대드림스팩2호·케이비제5호스팩·엔에이치스팩2호·우리SL스팩(207720)·하이제2호스팩(205470)·대우스팩2호 등도 잇따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52주 신고가 경신 종목은 총 40개로 이 중 약 25%(9개)를 스팩이 차지했다.

스팩이 이날 일제히 신고가를 경신한 것은 최근 불고 있는 공모주 열풍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팩은 우량한 비상장사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하는 서류상 회사로 비상장사를 합병한 후 상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김남국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지난해 말 삼성SDS·제일모직 상장 이후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코스닥 시장에서도 상장 이후 공모가를 밑돌았던 새내기주들이 U자형 반등을 그리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스팩은 개별 종목마다 합병 분야는 다르지만 실제 합병이 이뤄질 경우 해당 기업이 IPO를 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기 때문에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영화배급사 NEW, 항공기부품업체 아스트, 미용성형업체 휴메딕스 등은 최근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를 밑돌았거나 상장 이후 공모가 아래로 내렸지만 이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 새내기 공모주에 대한 관심과 별개로 코스닥시장이 1월 효과로 상승하는 점 역시 스팩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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