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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연방정부 셧다운에도 상승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 연방정부가 17년만에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들어갔지만 상승세로 마감했다. 셧다운 우려가 이미 증시에 반영된데다 장기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2.03포인트(0.41%) 상승한 15,191.70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3.45포인트(0.80%) 오른 1,695.00을, 나스닥종합지수는 46.50포인트(1.23%)나 뛴 3,817.98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미 정치권은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에도 여전히 실질적인 협상에는 나서지 않은 채 장외 설전을 이어갔다. 민주당과 백악관은 이날 공화당의 협상 제안에 대해 “오바마케어를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라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날 공화당은 국민이 직접적인 불편을 느끼는 국립공원과 박물관, 보훈 관련 예산만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셧다운을 공화당 내 극우세력인 티파티의 ‘이념 선동’이 빚어낸 결과라면서 강도 높게 비난했다. 백악관은 이날 연방정부 각 부처에 셧다운에 이은 후속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셧다운으로 약 80만명에 달하는 공무원들의 일시 업무정지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셧다운 사태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저점 매수의 기회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코너스톤 웰스매니지먼트의 앨런 스카인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가들은 셧다운이 일시적이라고 보고 있다”며 “그동안 경기 지표 개선에도 투자 기회를 놓친 사람들이 증시로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도 나쁘지 않았다. 미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과 달리 지난 8월 55.7에서 9월에는 56.2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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