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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동향/강남 1] 방학수요 급증 '전세품귀' 지속

중개업소들은 이같은 전세 품귀 현상은 개학이 되는 다음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매매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상태. 하지만 매물이 풍부해 지난달과 비슷한 가격수준에서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소형평형 건립의무가 완화된 잠실 등 저밀도지구에서는 이 정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평형을 중심으로 1,000만원 안팎 가격이 올랐다. ◇전세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 5,540가구의 대규모 단지인 송파구 올림픽 선수촌아파트에서 조차 나와있는 전세물건은 10건 내외에 불과하다. 단지내 유일공인 관계자는 『대기수요자는 50~60명에 달해 전세물건이 나오기 무섭게 계약된다』며 『34평형의 가격은 1억5,000만~1억6,000만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1,000만원가량 올랐다』고 말했다. 압구정 반포 등 강남·서초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1만여가구에 달하는 압구정 현대, 미성, 한양 등 대단지에서도 30평형대 매물은 1~2건뿐이다. 압구정 미성공인 양완준(梁完俊)사장은 『전세값을 올려주더라도 눌러 살겠다는 세입자들이 많다』며 『계약서를 다시 작성하려는 고객이 하루에 3~4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반포 한신 25평형이 9,500만원, 34평형이 1억4,000만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각각 500만원 올랐다. 그러나 50평형대 이상 대형평형의 전세가격은 지난달과 변동없다. 수서지구의 경우 전세매물을 확보하기 위해 중개업소에 돈을 맡겨놓는 수요자들도 있지만 물건 구하기가 어렵기는 마찬가지. 수서 동익부동산 정순영(鄭順永)실장은 『지금 전세시장은 가격보다 매물품귀가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조금씩 살아나는 매매=조금씩 매기가 살아나 거래침체 상태를 벗어나고 있는 국면이다. 특히 서울시가 저밀도지구내 소형평형 건립비율을 30%에서 20%로 완화한 이후 잠실지구의 소형평형 아파트의 가격이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이번 서울시의 조치로 35평형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잠실1단지 13평형, 2단지 13평형, 3단지 15평형은 각각 1,000만원씩 가격이 올랐다. 잠실 롯데부동산 이재엽(李在燁)씨는 『최근들어 수요자들의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이들 아파트의 가격은 현재 수준에서 보합세를 유지하다 3월이후 한차례 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잠실 저밀도지구를 제외한 강남권 아파트의 시세는 지난달과 변동이 없다. 다만 일부 수요가 살아나면서 매매건수는 조금씩 늘고 있다. 반포 아산부동산 표광정(表光正)사장은 『일부 매도자들이 평형별로 500만~1,000만원씩 호가를 높여 내놓고 있지만 수요자들이 움직이지 않아 호가에서는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지난달 가격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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