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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재건축 수주전 치열

뉴타운 개발로 부상하고 있는 서울 강북지역 재건축 수주시장에 대형업체간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다. 현대건설, 삼성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등 기존 대형 회사 외에 그간 강북 재개발 수주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LG건설까지 가세한 것.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과 LG건설이 서울시동대문구 이문동 이문 9 재개발구역 수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문 9구역은 부지면적이 3만 여 평에 달하고 건립될 가구수가 일반 아파트 1,640가구와 임대아파트 411가구 등 2,051가구를 짓는 대규모 사업지역이다. 현산은 건축비 평당 245만원, 이주비 1억2,000만원(무이자 9,000만원, 유이자 3,000만원), LG는 건축비 평당 255만원, 이주비 1억2,000만원(무 1억원, 유 2,000만원) 등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문동 일대에서는 이문 6구역을 놓고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이문 28통에서는 동부건설과 두산건설이 시공사 선정 경합을 벌인 적이 있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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