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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브랜드 파워] 이구택 포스코 회장, 파이넥스 공법 상용화 "세계 철강 리더"

100년 넘은 용광로 대신 친환경공법 도입<br>印·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도 본격 추진<br> "투명해지면 기업가치 저절로 올라가요"<br>'윤리경영' 앞장… 외부접대·경조사등 엄격통제



[CEO의 브랜드 파워] 포스코, 파이넥스 공법 상용화 "세계 철강 리더" 이구택 회장- 100년 넘은 용광로 대신 친환경공법 도입印·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도 본격 추진 "투명해지면 기업가치 저절로 올라가요"'윤리경영' 앞장… 외부접대·경조사등 엄격통제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세계 철강사(史)를 이끌어 가는 글로벌 리더’ 지난 5월30일 포스코 파이넥스 상용화 기념식에 참가한 해외 철강업계 관계자들이 이구택 포스코 회장을 평가한 말이다. 100년 넘은 용광로 공법을 대체할 수 있는 파이넥스 설비의 상용화를 시작한 포스코의 CEO에 대한 예우 차원을 넘어 이 회장은 이미 세계 철강업계의 리더로서 자리를 잡고 있다. 이 회장은 세계 철강업체들의 인수ㆍ합병(M&A)을 통한 대형화, 신흥 철강국가들의 거센 도전 등 급격한 경영환경의 변화에 맞서 질적 측면의 ‘글로벌 TOP 3’와 양적 측면의 ‘글로벌 Big 3’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위기에서 생존을 넘어 포스코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장의 노력은 2ㆍ4분기 실적에서 값진 결실을 맺었다. 포스코는 1조2,47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국내기업 중 ‘왕좌’에 올랐다. 이는 삼성전자(9,100억원)를 여유있게 제친 데다 국제 니켈가격 급등 등 원가부담을 이겨내고 달성한 실적이어서 시장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 회장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축적된 국내에선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해야 한다”면서 “해외에서도 전략시장 중심의 글로벌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한 생산능력 확대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성장시장과 해외 원료개발 투자 강화 등 글로벌 성장투자를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그동안 구축해 온 고부가가치ㆍ 저원가생산 체제를 확고히 구축시켜 글로벌 톱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회장의 글로벌 전략의 선두에는 인도와 베트남이 자리 잡고 있다. 포스코는 인도의 일관제철소 건설과 베트남의 일관제철소 건설에 대한 사업타당성 검토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베트남 120만톤 규모의 냉연공장과 멕시코에 자동차강판 공장 모두 2009년 준공을 목표로 각각 오는 8월과 9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기술리더십에도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차세대 혁신 제철 신기술인 파이넥스 상용화 설비는 100년 이상의 철강역사를 지닌 선진 철강회사들보다 포스코가 기술력에서도 한발 앞섰다는 것을 증명하는 동시에 이 회장의 ‘글로벌 철강 기술 리더십 확보’ 전략 실현을 현실로 다가오게 했다. 이 회장은 파이넥스 상용화 설비 준공식에서 “남보다 더 빠르게 기술을 개발하고 모방할 수 없는 일등 제품을 만들어 ‘기술의 포스코’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파이넥스 설비를 포스코 기술 수출과 글로벌 전략의 무기로 만들 계획이다. 친환경설비인데다 철강설비 투자시 자국 원료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파이넥스 설비는 포스코의 글로벌 전략에 효율적인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파이넥스 설비의 해외 진출시 기술이전이 아닌 포스코 자체 책임으로 투자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결정짓는 전략적 핵심기술로 활용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파이넥스 설비의 준공과 함께 포스코는 올해 광양 3용광로 개수, 포항 2제강과 광양 2제강의 설비보완 투자 등으로 포스코는 2008년에는 조강생산량이 3,400만 톤에 달하며 현재 기준으로 세계 4위에서 2위의 철강회사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회장은 “포스코가 세계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성장과 혁신의 눈높이를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범포스코 차원의 동반성장과 신성장엔진 발굴을 통해 포스코와 출자사 전체의 가치를 극대화하자”고 역설하고 있다. 올해 국내외 모든 출자사가 마치 하나의 회사처럼 통일된 비전과 전략 하에 경영자원을 활용하고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여 시너지를 최대화하기 위해 전략수립에서부터 성과관리, IR활동에 이르기까지 전부문에 걸쳐 연결경영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주력 출자사의 자력 성장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에너지, 건설, 정보통신, 신소재 등 미래 성장을 담보할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할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7/07/3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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