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1일 '별들의 격돌'

국내 프로농구 별들의 잔치인 2004-2005 올 스타전이 1일 오후 4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올스타전은 지난해까지 남부 및 중부선발로 치러졌던 것과 달리 동ㆍ서부를 기준으로 드림팀(모비스ㆍ오리온스ㆍLGㆍKTFㆍTG삼보)과 매직팀(삼성ㆍSBSㆍSKㆍKCCㆍ전자랜드)으로 나눠 일전을 치른다. 올 시즌 선두 TG삼보를 이끌고 있는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드림 팀은 한ㆍ중 올 스타전 1차전 최우수선수(MVP)인 포인트가드 김승현과 TG삼보의 ‘트윈타워’ 김주성, 자밀 왓킨스가 베스트5에 뽑혔다. 날씬해진 현주엽(KTF)과 한ㆍ중 올 스타전에서 고감도 슛감각을 뽐낸 신기성(TG삼보)도 베스트 멤버에 이름을 올렸고 유력한 신인왕 후보 양동근(모비스), 특급 슈터 양경민(TG삼보)과 김병철(오리온스)도 감독 추천선수로 가세해 화력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역대 올스타전 5회 출전이라는 최다 기록을 보유 중인 신선우 감독의 매직팀 또한 막강한 전력을 뽐낸다. 4년 연속 최다득표를 올리며 7회 연속 베스트 5에 뽑힌 포인트가드 이상민(KCC)이 믿음직한 가운데 지난해 올스타전 MVP 문경은(전자랜드)이 지원 사격을 준비하고 있다. 토종 센터의 자존심 서장훈과 포인트 가드 주희정(이상 삼성) 그리고 특급 용병 찰스 민렌드(KCC)도 베스트5에 포함돼 탄탄한 내 외곽을 구성했다. 아울러 SK의 임재현을 비롯해 양동근과 신인왕을 다투는 이정석(SBS), 용병 센터 크리스 랭(SK)이 감독추천으로 올 스타전 무대를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