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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건강해야 회사도 크죠"

헬스서 체육대회까지 '다날'등 中企·벤처업계… 직원 건강챙기기 바람

'체력은 사력(社力)' 최근 직원들의 체력 단련을 위해 회사가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중소 기업들이 눈에 띤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직원 건강과 회사 매출은 비례한다’며 체육대회를 열어 직원들의 건강 관리에 힘을 기울이는가 하면 직원 개개인의 체력 단련 비용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모바일 콘텐츠 업체인 다날은 최근 잠실야구장에서 체육대회를 가졌다. 1년에 2번씩 정기적으로 열리는 체육대회는 결속을 다지고 사무직 직원들이 겪는 체력 약화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 축구ㆍ줄다리기ㆍ족구는 물론 여자축구 경기도 열려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회사는 특히 올해부터 점심시간을 1시간 30분으로 늘린데다 월 10만원씩 복리후생비도 지원하고 있어 점심시간에 단학이나 요가, 헬스 등을 통해 체력을 키우는 직원들이 많은 편이다. 안산 시화공단에 위치한 골판지포장업체 삼보판지는 전체 2만5,000평 부지 가운데 6,000평에 잔디를 깔아 잔디 구장을 조성했다. 이 잔디 구장에 축구ㆍ농구골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직원들은 점심 시간이나 퇴근 시간 이후 동호회별로 모여 운동을 즐긴다. 런닝머신 제조업체인 모투스의 경우 건강을 중시하는 제품 성격에 맞게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직원들이 체력 단련을 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직원들은 회사 내 체력단련실에 구비된 런닝머신, 싸이클론, 싸이클 등 각종 운동기구를 직원들이 언제든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 경기도 평택의 부품공급업체인 에스엔티 또한 직원들의 체력을 중시, 적극 지원하는 업체로 유명하다. 회사 차원에서 각종 장비를 갖춘 체력증진실을 운영하는가 하면 직원들이 운동을 마친 후에는 뒤풀이를 할 수 있도록 회식비도 지원한다. 이러한 회사 지원에 힘입어 최근 열린 제2회 경기 마라톤 대회에서 이 회사 임직원 8명이 참가, 전원이 하프코스를 완주하기도 했다. 이밖에 제대혈 업체인 메디포스트는 탁구장과 배드민턴장을 별도로 마련, 점심시간을 이용해 운동을 즐길 수 있으며 비만치료전문업체인 한국애보트는 직원 중 희망자에 한해 식사요법과 운동요법 등에 필요한 비용을 회사에서 일부 부담하고 있다. 류종우 삼보판지 사장은 “중소기업의 생명은 직원들의 경쟁력인 만큼 경영자들이 이들의 건강을 먼저 챙기는 세심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사진설명> 최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체육대회에서 모바일 콘텐츠 업체 다날 직원들이 비지땀을 흘리며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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