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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내년 G20 성공개최 협력…

기후변화·녹색성장 공조도<br> 한국 '글로벌 리더십' 다시한번 각인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번 3차 한미 정상회담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우리나라의 '글로벌 리더십'을 다시 한번 세계에 각인시켰다는 점에 방점을 찍어도 좋을 것으로 평가된다. 두 정상은 19일 정상회담에서 내년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방안과 기후변화 대처 문제, 녹색성장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 직후 오바마 대통령과의 공동 회견에서 "우리 두 정상은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의 성과를 평가하고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프레임워크 이행을 위해 계속 협력해나가기로 했다"면서 "아울러 오는 2010년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G20을 통해 세계경제를 구했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한국은 내년에 G20을 주최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1차(워싱턴)와 3차(피츠버그) G20 정상회의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젠다 설정, 회의 운영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회의 준비를 측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G20 의제'에서 한미 양국은 상호보완적이어서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워싱턴 1차 G20 회의에서 의장국인 미국의 도움으로 G20 멤버에 가입해 국제무대의 중심에 서게 됐으며 내년 11월 서울 G20 회의에서는 우리가 의장국이 됨으로써 미국의 입장을 적극 반영해줄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두 정상은 ▦기후변화 ▦녹색성장 ▦비확산 ▦대테러 등의 국제문제에 대해 한미 양국이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기후변화ㆍ녹색성장ㆍ비확산ㆍ대테러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특히 나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내년 4월 미국이 개최하는 핵 안보 정상회의에 참여, 회의의 성공을 위해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기후변화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청정에너지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협력할 것이다. 한국이 발표한 2020년의 야심찬 목표는 신흥 경제국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17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중기 목표치인 '2020년까지 배출 전망치 대비 30% 감축'을 제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나는 이 대통령과 함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베이징에서의 진전을 기반으로 코펜하겐의 성공적 결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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