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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의학 대학원 복합학위 과정 도입, 7년이면 박사 딴다
입력2006-09-10 17:14:36
수정
2006.09.10 17:14:36
이재용 기자
내년부터 정원의 3~5% 선발
내년부터 생명공학(BT) 분야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에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이 통합된 복합학위 과정이 도입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내년부터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에 한해 ‘의학교육 기본과정’(4년, 전문석사, M.D.)과 박사학위(3년, Ph.D.)과정이 결합된 7년 짜리 통합 프로그램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의사면허시험 응시자격과 함께 전문석사 학위 및 관련 분야 박사 학위를 동시에 받게 된다. 선발 인원은 전문대학원 입학정원의 3~5% 정도로 제한되며 내년 건국대ㆍ이화여대ㆍ경희대 등 8개교 24명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총 8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우수 학생 확보를 위한 인센티브로 각 대학은 최고 7년간 학자금을 지원하고 교육부는 BK21 사업 지원금으로 월 최대 9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 미필자에게는 전문연구요원으로 편입돼 병역을 대체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변기용 교육부 대학원개선팀장은 “의ㆍ치대 학생 대부분이 졸업 후 연구분야보다는 진료의사를 선택하기 때문에 생명공학 연구인력 확보가 어려웠다”며 “앞으로 복합학위 과정을 통해 연구 능력이 있는 의과학자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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