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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조선업체 수주활기

중견 조선업체 수주활기 현대·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업체의 선박수주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견 조선사들의 수주도 활기를 띠고 있다. 중견 조선업체인 ㈜신아는 최근 카타르에서 연간 매출액과 맞먹는 7,500만달러 규모의 정유·화학제품 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주 선박은 3만7,000톤급으로 길이 176㎙, 폭 31㎙인 운반선으로 같은 규모의 다는 선박에 비해 단가가 15%이상 비싼 고부가가치 선박이라고 신아는 설명했다. 3척 중 한척은 오는 2002년 12월, 나머지 2척은 2003년 6월께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신아는 이탈리아 선사로부터 5,000만달러상당의 석유제품 운반선 2척 수주에 성공했다. 또 대동조선은 지난달 4만6,000톤급 석유제품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I)를 덴마크 선사와 체결했으며 지난 7월에는 그리스 선주로부터 2,5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약 5,000만달러 상당)을 수주했다. 대동조선은 올들어 35만GT이상(약 5억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려 지난해 실적(약 4억달러)을 이미 초과했다. 현대미포조선 역시 스위스 선사로부터 2,6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 2척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활발한 수주실적을 올리고 있다. 한편 ㈜신아는 지난 91년 종업원 100% 지주회사로 출범했으며 설립 이후 신조선 건조를 통해 지난해 매출 920억원과 10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경남 통영 소재 조선사이다. 연간 건조능력은 12만톤이다. 임석훈 기자 입력시간 2000/10/02 19:5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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