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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랜드, 캐릭터개발·판매시스템 완벽구축
입력2000-09-20 00:00:00
수정
2000.09.20 00:00:00
류해미 기자
캐릭터랜드, 캐릭터개발·판매시스템 완벽구축지금까지 대부분의 국내 캐릭터업체들은 구체적인 마케팅전략 없이 단순히 캐릭터 개발에만 안주해 왔다.
캐릭터랜드(대표 최규동)는 캐릭터 개발과 제작, 생산, 유통에 이르는 일괄 시스템을 갖추고 국내외 시장에 당당히 진출한 새내기 캐릭터 업체다.
이 회사는 기존 업체들과 다르게 설립초기부터 캐릭터 상품화에 주안점을 두고 대규모 유통·판매시스템 구축에 주력해 왔다.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에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캐릭터매장을 개설하고 전국에 120개의 가맹점을 만드는등 캐릭터상품의 국내 유통망 구축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회사가 주목받고 있는 점은 해외 유수 캐릭터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해외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최근 홍콩의 유명 캐릭터업체인 데이나이스社와 제휴, 전세계 25개국에 자체캐릭터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해 화제가 됐다.
또 세계적 기업인 월트디즈니와도 제휴, 다양한 캐릭터상품의 공동개발과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마케팅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해외업체들의 전세계 유통망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토종 캐릭터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캐릭터는 파비, 토리, 통쿤, 지코등 모두 20여종. 이미 문구, 팬시등 다양한 상품 개발에 착수했고 전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 올해 안에 약 200종의 캐릭터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崔사장은 『8월말 현재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전국 총판영업과 수출이 본격화되는 하반기에는 매출이 급증, 연말까지 9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상품성이 입증된 자사 캐릭터를 중심으로 내년 하반기쯤 애니매이션 제작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캐릭터상품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애니매이션 제작은 거의 필수적인 단계이기 때문. 이를 위해 투니파크등 애니메이션 전문업체및 게임업체등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5년안에 세계적인 토종캐릭터를 만들어 내겠다』는게 崔사장의 목표다.
류해미기자HM21@SED.CO.KR
입력시간 2000/09/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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